고창군 판소리 집대성 신재효 선생 두번째 자료총서 발간
2021년 08월 25일(수) 06:20 가가
판소리 사설 10여종 총정리
박타령·적벽가·변강쇠 3권도
박타령·적벽가·변강쇠 3권도
고창군이 판소리 여섯바탕을 집대성한 동리 신재효 선생에 대한 두 번째 자료총서<사진>를 발간했다. 고창군 판소리박물관은 이번 자료총서가 신재효 선생의 판소리 사설 10여종을 총정리하고, 고창 판소리와 동리 신재효 연구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리 신재효 자료총서는 2019년 시작돼 2024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가 남긴 판소리 사설, 가사, 고문서, 유적·유물, 전기역사자료 등을 집대성해 책으로 엮는 작업이며, 영인본(원본을 사진으로 찍어서 복제한 책) 등 총 18권으로 계획됐다.
이번 발간된 자료는 고창군과 전북대학교 전라문화연구소와 함께 작업했으며 사설 영인본에 이은 ‘박타령’, ‘적벽가’, ‘변강쇠가’ 등 3권이다.
지난해 발간한 첫 번째 자료총서에서는 ‘춘향가’, ‘심청가’, ‘토별가’ 등이 실렸다.
특히 이번 자료총서는 동리 신재효 사설인 가람본, 신씨가장본, 성두본, 새터본, 고수본 등 10여종을 총망라해 원본을 영인하고 해제(현대어로 해설)해 출간했다.
판소리 사설 이본(異本)에 대한 해제를 수록해 판소리 사설 이본간의 차이와 특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판소리박물관은 발간한 판소리 여섯바탕 사설영인본을 바탕으로 신재효 판소리사설 필사(손글씨) 체험, 신재효 판소리 사설 강독 등 판소리 사설 활용사업을 벌여 판소리 대중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계에 소개되지 않은 자료들을 포함해 조선후기 판소리 문화를 재가공하고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자료를 꾸준히 소개하겠다”며 “사업이 판소리의 발전과 한국 판소리의 현대화 및 세계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김형조 기자 khj@kwangju.co.kr
그가 남긴 판소리 사설, 가사, 고문서, 유적·유물, 전기역사자료 등을 집대성해 책으로 엮는 작업이며, 영인본(원본을 사진으로 찍어서 복제한 책) 등 총 18권으로 계획됐다.
이번 발간된 자료는 고창군과 전북대학교 전라문화연구소와 함께 작업했으며 사설 영인본에 이은 ‘박타령’, ‘적벽가’, ‘변강쇠가’ 등 3권이다.
지난해 발간한 첫 번째 자료총서에서는 ‘춘향가’, ‘심청가’, ‘토별가’ 등이 실렸다.
판소리 사설 이본(異本)에 대한 해제를 수록해 판소리 사설 이본간의 차이와 특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계에 소개되지 않은 자료들을 포함해 조선후기 판소리 문화를 재가공하고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자료를 꾸준히 소개하겠다”며 “사업이 판소리의 발전과 한국 판소리의 현대화 및 세계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김형조 기자 k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