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 한가운데 구멍 뚫린 ‘요강바위’ 눈길
2021년 08월 19일(목) 18:45
순창군 동계면 섬진강 상류 장군목
한때 도난 당해 주민들이 되찾기도
순창군 동계면 섬진강 상류 바위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 요강바위가 있어 시선을 끈다.

높이 2m, 폭 3m, 무게 20t에 달하는 이 바위는 가운데에 큰 홈이 움푹 파여 요강을 닮았다. <사진>

일명 ‘장군목 요강바위’로 이 바위에 앉으면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속설과 한국전쟁 때 주민이 이곳에 몸을 숨겨 화를 면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1993년 요강바위가 도난당하자 주민 등이 500만원을 모아 이듬해 이를 되찾기도 했다.

바위 밑에서 위를 보면 파란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이 대비를 이룬 풍경이 보이기도 한다.

요강바위 같은 포트 홀은 1억년 정도 물살이 지나야 생긴다고 한다.

이 같은 바위들은 다양한 형태로 장군목에서 구암정까지 약 5km가량 이어져 있다.

/순창=장양근 기자 jy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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