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촌가요특구 사계절 관광지 탈바꿈
2021년 08월 18일(수) 08:00
정읍시 활성화 용역 보고회
실감형 콘텐츠·관광자원 개발
체류형 관광지 거듭나기 박차

정읍시 신정동에 2019년 개관한 정촌가요특구 전경. 콘텐츠를 강화해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정읍시 제공>

정읍시 정촌가요특구가 정읍을 대표하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정읍시는 최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촌가요특구 운영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유진섭 정읍시장을 비롯해 정읍시의회 이상길 부의장과 정상섭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 용역기관인 사단법인 둘레 연구원 등 13명이 참석했다.

지난 3월 착수한 이번 연구용역은 정촌가요특구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정촌가요특구는 백제가요 ‘정읍사’의 고장 정읍시가 2019년 10월 신정동에 개관한 시설로 가요전시관 등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사업 유치단계에서부터 콘텐츠보다는 시설 위주로 추진·건립돼 활성화에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지역 자원을 활용하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운영방안을 마련해 정촌가요특구를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장산국립공원과 내장산 리조트를 연계해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와 사업을 개발해 사계절 관광지로서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보고회에서 용역기관은 ▲실감형 콘텐츠 개발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정촌가요특구 활성화를 위한 관광자원개발사업 발굴 ▲특구 내 시설물 운영관리 및 활성화 방안 ▲시설부지 및 민자유치 분양 부지 활용방안 제시 ▲관광객 유입을 위한 관광마케팅 및 홍보전략 수립 등에 대해 보고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중장기적 사업계획 논의와 함께 향후 추진방안을 심도있게 토론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보고회에서 도출된 사항을 토대로 최종 수정·보완을 거쳐 연구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최종보고회를 통해 정촌가요특구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를 기반으로 체험 프로그램 등을 구체화해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밑그림을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읍=박기섭 기자·전북취재본부장 parkk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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