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자영업자 지원 다양한 정책 절실하다
2021년 08월 18일(수) 01:00 가가
코로나19 장기화에 영업 제한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던 자영업자들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한 채 속속 문을 닫고 있다. 40년 가까이 돈가스를 판매하며 광주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아 온 어느 유명 음식점도 결국 손을 들어야 했다.
올 들어 지난 7월 말까지 광주 지역에서 일반음식점 중 폐업을 한 곳은 892곳에 달한다.(행정안전부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월별로 보면 1월에 106곳, 2월 94곳, 3월 148곳, 4월 162곳, 5월 156곳, 6월 126곳, 7월 100곳으로 월 평균 100곳이 폐업을 하고 있다. 매일 세 곳 이상의 음식점들이 문을 닫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일반음식점들의 폐업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및 연장 때문이라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바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물론 밤 10시 이후 영업 중단(포장만 허용)까지 겹치면서, 더 이상 버텨 내기 힘든 막다른 길에 내몰린 것이다.
음식점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5월 광주 지역에 1039곳 있었던 노래방은 올해 5월 984곳으로 5.29% 줄어들었다. 전남 지역도 725곳에서 698곳으로 3.72% 줄었다. 또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운영 제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내 체육시설들도 폐업의 쓰나미를 피해 가지 못했다. 예식장 업주들도 49명까지 참석 가능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존폐의 기로에 서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따라서 이 같은 자영업자의 눈물 어린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 이제 방역 수칙에 의한 피해와 고통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보상해야 할 때다. 임대료 지급을 유예해 주고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처럼 일반음식점들의 폐업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및 연장 때문이라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바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물론 밤 10시 이후 영업 중단(포장만 허용)까지 겹치면서, 더 이상 버텨 내기 힘든 막다른 길에 내몰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