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항공우주천문대, 과학관 최초로 ‘바리스타 로봇’ 설치
2021년 08월 12일(목) 19:30
남원시 로봇산업진흥원 공모 선정

남원항공우주천문대 전경. 과학관 최초로 자동으로 커피를 뽑는 바리스타 로봇이 설치된다.

남원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1년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 사업 국가예산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지방자치단체 과학관 중 최초로 남원항공우주천문대에 서비스용 바리스타 로봇 1대를 설치한다.

바리스타 로봇은 미세한 센서들이 부착돼 있는 6축 단관절로, 프로그래밍을 통해 정확한 비율로 커피의 샷을 내릴 수 있는 전자동 로봇 커피머신이다.

남원항공우주천문대측은 오는 10월께 1억원의 예산을 들여 바리스타 로봇을 설치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4차 산업기술이 집약된 바리스타 로봇 설치로 관람객들이 국내 로봇기술의 발전을 현장에서 목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바리스타 로봇은 코로나가 불러온 ‘언택트(비대면)’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우리시만의 선도적인 관광 문화시설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천문대는 지역관광에 새로운 사례를 만들고,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에 리모델링을 마친 남원항공우주천문대는 백두대간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서남권 대표적인 천문과학관시설이다. 최근 ‘패러글라이딩 VR’체험과 영화 속 아이언맨이 되어 하늘을 나는‘플라잉젯 VR’,‘자이로 VR’체험 등을 설치,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남원=백선 기자 bs8787@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