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 올 상반기 처리 물동량 작년보다 5.8% 늘어난 1억4500만t
2021년 08월 03일(화) 19:10
수출입 1억2800만t…국내 1위
올 목표 2억9500만t 초과 예상
컨테이너 물동량은 7.9% 감소

여수·광양항을 이용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는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항 전경. <광주일보 자료사진>

여수·광양항의 올해 상반기 총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늘어난 1억4500만t으로 집계됐다.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여수·광양항 총 물동량 집계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늘어난 1억4500만t을 달성했으며 올해 목표 물동량인 2억9500만t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경제의 어려움 속에도 여수·광양항은 수출입화물 1억2800만t을 처리해 국내 수출입 화물 처리 1위 항만의 위상을 굳건히 지켰다.

품목별로는 철강산업 초유의 호황기에 힘입어 철강관련 물동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한 5000만t을 기록하며 성장세의 견인 역할을 했다.

석유화학 화물은 코로나19로 인해 남미, 중국, 인도 등지의 석유화학산업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6% 감소한 7500만t을 처리했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한 101만TEU였다.

컨테이너 물동량이 감소한 것은 북미 항만의 혼잡으로 인한 원양노선의 잦은 스킵(건너뛰기)과 원양선사의 선대 개편에 따라 환적화물이 대폭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공사 측은 분석했다.

이에 공사는 올해 컨테이너 목표 물동량을 전년대비 1.0% 증가한 218만TEU로 수정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해운 환경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전 임직원들이 컨테이너 터미널 통합 등 생산성 향상을 통해 목표 물동량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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