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살 연하 여성에 피소 김용건 “출산·양육 최선”
2021년 08월 02일(월) 18:35 가가
‘낙태강요 미수 혐의’로 피소
상대방측 “김용건 입장 사실과 달라”
상대방측 “김용건 입장 사실과 달라”
배우 김용건(75·사진)이 39살 연하 여성 A씨에게 임신 중절을 강요한 혐의로 피소됐다. 그는 2일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용건은 이날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아리율의 임방글 변호사를 통해 “제 잘못된 처신으로 축복받아야 할 일이 어그러진 것은 아닌지, 무엇보다 태어날 아이가 피소 사실을 알게 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한없이 무겁다”며 심경을 전했다.
김용건에 따르면 그는 지난 4월 초,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오던 A씨로부터 임신 소식을 전해 들은 뒤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용건과 A씨는 2008년부터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임신 후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며 아이를 낳겠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김용건과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5월 21일 자신의 변호사와 이야기를 하라는 말을 끝으로 김용건의 연락을 차단하고 김용건을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김용건은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다”고 임신 사실을 듣고 난 뒤의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지금은 그 무엇보다 A씨의 순조로운 출산과 건강 회복, 새로 태어날 아이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혹여라도 법에 저촉되는 바가 있어 책임질 일이 있다면 당연히 질 것”이라고 말했다.
A씨의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김용건 씨의 입장문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반박했다.
선 변호사는 “A씨는 3월에 김용건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으며, 연락을 차단한 적이 없다”면서 “사실과 다른 부분을 이야기하는 점을 미루어 보아 여전히 자신의 체면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용건은 1967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오랜 기간 다양한 영화, 드라마, 예능을 통해 사랑받았다. /연합뉴스
김용건은 이날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아리율의 임방글 변호사를 통해 “제 잘못된 처신으로 축복받아야 할 일이 어그러진 것은 아닌지, 무엇보다 태어날 아이가 피소 사실을 알게 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한없이 무겁다”며 심경을 전했다.
A씨는 임신 후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며 아이를 낳겠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김용건과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5월 21일 자신의 변호사와 이야기를 하라는 말을 끝으로 김용건의 연락을 차단하고 김용건을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A씨의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김용건 씨의 입장문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반박했다.
선 변호사는 “A씨는 3월에 김용건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으며, 연락을 차단한 적이 없다”면서 “사실과 다른 부분을 이야기하는 점을 미루어 보아 여전히 자신의 체면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용건은 1967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오랜 기간 다양한 영화, 드라마, 예능을 통해 사랑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