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산업 육성 간담회 대량생산 기술 개발 등 논의
2021년 08월 02일(월) 06:30

곤달비를 활용한 농산품.

남원시가 청정 지리산 권역을 기반으로 나물 특화산업에 나선다. 품종은 ‘곤달비’ 나물이다.

곤달비는 타 품종에 비해 연작 피해가 적고, 생산량이 많아 고소득 품목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요리·식재료 개발 및 약리적(항당뇨, 항비만 등)·미용적(주름개선, 멜라닌 생성저해 등) 기능성까지 확인돼 부가가치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산업화 가능성도 큰 것으로 평가된다.

남원시는 최근 ‘2022년 심심산골 나물산업 육성사업’ 간담회를 갖고 남원 곤달비를 특화·육성시킬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남원 ‘곤달비’의 특성 및 대량 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 필요성 등의 논의가 진행됐다. 재배농가 및 가공·유통조직 관계자들은 곤달비 활용의 산업화 확장 가능성을 구체화 시킬 수 있는 실무적 협의도 실시했다.

‘심심산골 나물산업 육성사업’은 전북도가 내년부터 2년간 청정 자연을 기반으로 1시·군 1특화 나물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공모 선정에 따라 공식 사업이 추진되면 향후 3~5년간 총 20억원이 투입된다. 나물생산 기반조성, 가공시설, 유통조직 체계화 등을 구축할 수 있다. 유통·홍보마케팅 지원도 이뤄진다.

아울러 나물과 마을 부존자원을 활용해 활동체험, 농가 맛집, 농촌민박 등을 운영할 수 있는 ‘나물 특화마을’ 조성도 가능하다.

현재 남원시에서는 44개 농가가 곤달비를 생산하고 있다. 남원시곤달비연구회(회장 김천갑)도 만들어져 있다.

류흥성 남원시 경제농정국장은 “전북도 심심산골 나물산업 육성은 나물이 가지는 건강함과 맛이 남원의 청정한 이미지와 결부돼 6차 산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활성화 성공모델로 완성시킬 수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사업에 적극 대응,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원=백선 기자 bs8787@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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