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한국형 발사믹식초 표준화 구축 나서
2021년 07월 16일(금) 19:15
극동대학교와 공동연구 협약
고창군이 100% 수입에 의존하던 이탈리아 발사믹 식초에 견줄 한국형 발사믹식초의 생산 표준화 구축에 나선다.

고창군은 15일 극동대학교와 ‘식초 산업 과학화 지원과 공동연구 수행’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 기관은 식초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기획, 상호 교류 활성화, 과학화 산업에 따른 지원 및 협력, 정보교류 네트워크 구축 등 제반 사항에 대해 서로 협력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극동대학교는 식초 과학화를 위해 복분자 발사믹 식초의 최적화된 생산공정 표준화 연구와 우수성 규명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며 고창군은 특화된 발사믹 식초 제조방식을 적용해 한국형 ‘K-발사믹’ 상품화에 나선다.

K-발사믹은 포도대신 고창의 복분자를 원료로, 오크통 대신 전통 옹기에서 숙성시킨 프리미엄 발효식초다. 복분자 특유의 단맛과 산미가 적절한 조화를 이뤄 샐러드 드레싱과 육류요리 소스로 시장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식초 과학화를 통해 발효식초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응용분야에 적용하여 국내 최초의 식초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식초를 기반으로 농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김형조 기자 k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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