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피해 없도록 미연에 대비해야
2021년 07월 01일(목) 01:00 가가
광주·전남 지역의 장마가 오는 4일 전후로 시작될 것이라는 기상 예보다. 이번 장마는 39년 만에 가장 늦은 장마가 될 전망이다. 남부 지역의 역대 가장 늦은 장마는 1982년으로 그해 7월 7일에 시작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장마는 소나기나 국지적 호우로 돌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실제 이를 예고하듯 지난 29일 곡성군 옥과면에는 시간당 57.5㎜의 강한 소나기가 내렸다. 당시 비는 곡성·구례·화순·순천 등 동부 내륙에만 내렸는데 강수 구역 안에서도 지역 간 강도와 양의 차이가 컸다. 하루 전인 28일에는 광주에 집중호우가 내려 북구 두암동 동문대로 일부 구간과 말바우시장 일원 도로가 일시 침수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 때도 광주·전남 지역은 많은 피해를 입었다. 장마 기간 동안 평년 평균 강수량 338.7㎜보다 많은 507.2㎜의 물폭탄이 쏟아져 피해를 입은 구례와 곡성 지역은 아직도 상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기상 이변에 따른 국지성 호우가 어느덧 일상화하고 있다. 어느 순간 어느 지역에서 피해를 낼지 알 수 없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잦아지면서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하지만 사전에 철저한 예방과 점검이 이뤄진다면 피해는 얼마든지 막거나 줄일 수 있다. 과거에 되풀이됐던 수해도 따지고 보면 대부분 인재(人災)였다. 광주·전남 자치단체 및 소방안전 당국은 장마에 대비해 사전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적절한 대책을 세워 주민들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미연에 방지해야 할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장마는 소나기나 국지적 호우로 돌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실제 이를 예고하듯 지난 29일 곡성군 옥과면에는 시간당 57.5㎜의 강한 소나기가 내렸다. 당시 비는 곡성·구례·화순·순천 등 동부 내륙에만 내렸는데 강수 구역 안에서도 지역 간 강도와 양의 차이가 컸다. 하루 전인 28일에는 광주에 집중호우가 내려 북구 두암동 동문대로 일부 구간과 말바우시장 일원 도로가 일시 침수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