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예인방’ 대표 김진호…‘미치지 않고서야’서 연기 고수들과 한판승부
2021년 06월 23일(수) 18:15
MBC 미니시리즈
정재영·문소리 등과 열연
연극 무대와 TV 드라마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연기자 김진호<사진>가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극본 정도윤, 연출 최정인, 제작 아이윌미디어)에서 정재영, 문소리 등 연기고수들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김 씨는 ‘미치지 않고서야’에서 한명전자 배정탁 상무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은 정글 같은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n년차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다룬 현실 공감 드라마다.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고민할 법한 ‘퇴사’, ‘이직’에서부터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해고’ 위기를 헤쳐나가며 겪는 아찔한 오피스 생존담을 뼈대로 한다.

김 씨가 분한 생활가전사업부 배정탁 상무는 항상 본사의 동향에만 촉각을 곤두세우며 호시탐탐 사업부 넘버원을 노리는 탐욕의 화신에 가깝다. 직장생활의 대부분을 영업맨으로 보낸 그의 신조는 ‘하면 된다’이다.

김 씨는 “이번 드라마는 격변의 시대, 격동의 사회로부터 초라하게 쫓겨나지 않으려 오늘도 몸부림치는 우리 사회 중년직장인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라며 “코로나 19로 고통 받는 모든 사람들이 이 드라마를 통해 일상을 돌아보고 유쾌하게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그동안 MBC 드라마 ‘주몽’, ‘제5공화국’, ‘이산’, ‘계백’, ‘구암 허준’, ‘옥중화’, SBS ‘시티홀’ ‘대물’, TV 조선 ‘최고의 결혼’, ‘바벨’, MBN ‘마성의 기쁨’ 등에서 비중있는 역할을 맡아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1981년 나주에 (사)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을 설립, 40돌을 맞은 올해까지 무려 350여회 무대공연을 펼쳐온 연극인으로도 유명하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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