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인공지능 기술로 치안사각지대 없앤다
2021년 06월 22일(화) 04:20
CCTV 통합관제센터
지능형 선별시스템 내달 운영

광양시 CCTV 통합관제센터가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로 관제 효율성을 대폭 높인다. 광양시 CCTV 통합관제센터. <광양시 제공>

AI 기술로 관제사각지대 없앤다

광양시 CCTV 통합관제센터가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로 관제 효율성을 대폭 높일 계획이다.

광양시에 따르면 시는 CCTV 통합관제센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구축, 오는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은 AI 기반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CCTV 관제 범위에 사람, 차량 등의 움직임이 나타났을 때 관련 영상을 관제요원에게 표출해 주는 서비스다.

광양시는 17명의 관제요원이 1인당 CCTV 270여 대의 영상물을 육안으로 관제함으로써 발생하는 모니터링 공백과 집중력 감소로 인한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전라남도 재난관리기금으로부터 1차 사업비 3억 원을 확보해 야간에 인적이 드문 외곽 지역과 초등학교 CCTV 340대에 우선 적용했다.

또 올해 사업비 3억 원을 추가 확보해 하반기 중 CCTV 300대에 선별관제시스템을 추가 적용하고, 성별·색상·차종 등 조건별로 빠른 검색이 가능한 ‘고속검색시스템’도 도입해 관할 경찰서에서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수사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삼식 광양시 안전총괄과장은 “관제요원, 경찰 등이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치안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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