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30대 야당 대표 선출 정치권 쇄신 계기로
2021년 06월 14일(월) 01:00 가가
지난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후보가 당 대표에 선출됐다. 국회의원 경험도 없는 36세 청년이 제1야당의 간판으로 등장한 것이다. 이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며 한국 정치사의 신기원을 연 셈이다.
이준석 돌풍과 함께 30대 원외 인사가 제1야당을 이끌게 된 것은 일단 보수 혁신과 세대 교체 및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당원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쳐 43.8%를 득표했다. 당원투표에서는 나경원 후보에게 뒤졌지만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은 데 힘입어 대표에 올랐다. 세대교체와 혁신을 바라는 ‘민심’의 압도적 지지와 이준석 새 대표가 중도층의 지지를 끌어내 국민의힘의 차기 대선 승리를 견인할 수 있다고 판단한 ‘당심’의 전략적 선택이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된다.
이제 이 대표에겐 국민의힘을 합리적이고 역동적인 새로운 보수 정당으로 탈바꿈시켜야 할 막중한 과제가 주어졌다. 대통령 후보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고 보수야권 통합을 이뤄냄으로써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당원과 지지층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중차대한 임무도 안게 됐다.
그는 대표 수락 연설에서 ‘다양한 대선 주자들의 공존’을 강조하며 대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그의 대표 당선은 국민의힘이 과거와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아울러 그동안 국민의힘에 씌워졌던 ‘꼰대 정당’의 이미지를 벗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반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는 적잖은 위기감을 안겨 주고 있는데 절체절명의 위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주당도 이제 변화하지 않으면 국민으로부터 외면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준석 돌풍은 정치권이 쇄신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국민의 엄중한 경고다.
이준석 돌풍과 함께 30대 원외 인사가 제1야당을 이끌게 된 것은 일단 보수 혁신과 세대 교체 및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당원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쳐 43.8%를 득표했다. 당원투표에서는 나경원 후보에게 뒤졌지만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은 데 힘입어 대표에 올랐다. 세대교체와 혁신을 바라는 ‘민심’의 압도적 지지와 이준석 새 대표가 중도층의 지지를 끌어내 국민의힘의 차기 대선 승리를 견인할 수 있다고 판단한 ‘당심’의 전략적 선택이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