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깨끗한 광양만들기 손 잡다
2021년 06월 03일(목) 20:40
광양환경협-산단 14개 기업
산단 주변도로 청소 업무협약

광양시는 주요 도로변의 재비산 먼지 제거와 열섬 현상 완화를 위해 매 분기 1회 이상 국가산단 주변 도로변에 고압살수차와 진공흡입차를 투입해 청소를 할 계획이다. <광양시 제공>

광양시지속가능한 환경협의회는 지난 2일 광양국가산단 내 14개 기업과 미세먼지와 기후변화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광양시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광양시 주요 도로변의 재비산 먼지 제거와 열섬 현상 완화를 위해 매 분기 1회 이상 국가산단 주변 도로변에 고압살수차 12대, 진공흡입차 2대를 투입해 청소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재비산 먼지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한 먼지가 도로에 쌓여있다가 주행 차량의 타이어와 도로면의 마찰 등에 의해 다시 대기 중으로 흩어지는 먼지다.

환경부에 따르면 고압살수차와 진공흡입차를 이용한 도로변 청소 운영방식은 도로 재비산 먼지로 발생하는 미세먼지(PM10)의 평균 농도가 청소 후 35.7% 줄어드는 등 도로 미세먼지 감소 효과가 뛰어나다.

협의회는 2012년 지역의 합리적인 환경문제 해결과 소모적 환경갈등 해소를 위해 광양시를 포함한 19개 환경 관련 단체와 15명의 운영위원으로 구성됐다.

첫 클린로드 활동은 환경의 날을 기념해 4일 태인동 국가산단 일원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박상숙 협의회장은 “지역의 환경문제에 함께 고민하고 환경보전 실천을 위해 이번 협약에 참여해 주신 협약사에 감사드린다”며 “협의회는 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민관산학의 실천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희 광양시 환경과장은 “비산먼지는 국내 기후변화에 따라 증가하는 추세”라며 “비산먼지 제거에 효과적인 도로변 청소를 도모한 이번 협약은 산업 부문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