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 내일이 있는 문화·관광 ‘실감 콘텐츠’
2021년 05월 19일(수) 02:07 가가
전남의 문화·관광자원을 실감 콘텐츠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작년부터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추진한 ‘실감 콘텐츠 구축’ 사업장을 둘러본 적이 있다. 그때 강진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에서 보았던 어느 가족의 행복한 나들이 이야기를 먼저 하려고 한다. 몰입형 실감 콘텐츠가 구축된 공간에서 고려청자의 탄생 과정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아이와 그 옆에 서서 미동도 않고 몰입하고 있는 아빠 엄마를 보니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오감 인식을 통해 전달되는 실감 콘텐츠의 위력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앞으로 실감 미디어 콘텐츠로 구축된 공간은 우리 지역에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이고, 관람 만족도를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정적인 형태로 존재하는 전시 자원을 실감 미디어 체험 콘텐츠로 재구성하는 것은 기존의 일방향적인 전시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복합을 통해 쌍방향으로 전환하고, 체험자의 몰입감을 증대시키기에 그 필요성이 크다.
작년에 도내에 구축된 실감 미디어 콘텐츠는 두 곳이다. 하나는 강진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으로 몰입형 3면 영상을 활용한 ‘시각화 공간’(Visualization Zone), 16개의 디지털 액자로 구성된 ‘정보공간’(Infomation Zone), 청자의 제작 과정을 확장 현실(XR) 게임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체험공간’(Experience Zone) 등으로 구성되어 고려청자 탄생 과정을 새로운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 하나는 신안 조희룡 미술관으로 조희룡 화백의 아름다운 그림을 미디어아트로 재구현하고 체험 요소를 덧입힘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작품의 심미감과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3면으로 확장된 프로젝션 매핑 공간과 관람객의 행동에 반응하는 네 개의 인터랙션은 조 화백의 작품 속에, 그리고 작품의 배경인 임자도에 실제로 들어와 있는 것과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전남도는 이러한 실감 미디어 콘텐츠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군을 대상으로 가상현실(AR), 증강현실(VR), 대화형 매체(인터랙티브 미디어) 등 첨단기술을 접목시킨 다양한 실감 미디어 콘텐츠를 개발하고 체험 공간을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남도는 관련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실감 미디어산업 지원센터를 설립하였고 센터에서는 기업 유치 및 창업 지원, 맞춤형 인재 양성, 콘텐츠 실증 평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리 지역 대학인 동신대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 양성 사업을 통해 실감 미디어 관련 우수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어느덧 우리 사회는 지식 전달에서 경험 중심의 사회로 진입했다. 우리는 새로운 기술 변화와 다양한 경험이 요구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다. 소규모 가족 여행이 늘고 있으며, 앞서 보았던 가족처럼 이제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더 이상 단순한 지식 전달만을 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새로운 경험과 볼거리를 갈구하는 인간의 본능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더 새롭고, 더 체험 지향적인 콘텐츠가 지역 문화·관광자원에 융합되어야 한다.
그렇다고 옛 것을 버리라는 말이 아니다. 전통문화자원에 스토리를 입히고, 첨단기술을 융복합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면 새로운 창작물이기 때문이다.
일찍이 인도의 위대한 시인 타고르는 말했다. “오래된 씨는 생명의 싹을 내부에 갖고 있다. 그것은 다만 새 시대의 토양(土壤)에 뿌려질 필요가 있는 것이다”라고 …. 남도의 전통문화 자원이라는 풍부한 씨앗은 오래전부터 준비되어 있다. 이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첨단기술이라는 토양에 그 씨앗을 과감하게 뿌려야 할 때다.
그 씨앗이 싹터 아름다운 꽃이 피고, 풍성한 열매를 맺는다면 이를 맛보기 위해 전국에서, 나아가 전 세계에서 남도를 찾을 것이다. 우리 지역의 엄청난 자연·역사·문화자원의 가치를 우리만 누릴 것인가, 아니면 전 세계인과 함께 누릴 것인가는 지금 우리의 선택과 행동에 달려 있다.
전남도는 이러한 실감 미디어 콘텐츠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군을 대상으로 가상현실(AR), 증강현실(VR), 대화형 매체(인터랙티브 미디어) 등 첨단기술을 접목시킨 다양한 실감 미디어 콘텐츠를 개발하고 체험 공간을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남도는 관련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실감 미디어산업 지원센터를 설립하였고 센터에서는 기업 유치 및 창업 지원, 맞춤형 인재 양성, 콘텐츠 실증 평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리 지역 대학인 동신대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 양성 사업을 통해 실감 미디어 관련 우수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어느덧 우리 사회는 지식 전달에서 경험 중심의 사회로 진입했다. 우리는 새로운 기술 변화와 다양한 경험이 요구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다. 소규모 가족 여행이 늘고 있으며, 앞서 보았던 가족처럼 이제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더 이상 단순한 지식 전달만을 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새로운 경험과 볼거리를 갈구하는 인간의 본능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더 새롭고, 더 체험 지향적인 콘텐츠가 지역 문화·관광자원에 융합되어야 한다.
그렇다고 옛 것을 버리라는 말이 아니다. 전통문화자원에 스토리를 입히고, 첨단기술을 융복합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면 새로운 창작물이기 때문이다.
일찍이 인도의 위대한 시인 타고르는 말했다. “오래된 씨는 생명의 싹을 내부에 갖고 있다. 그것은 다만 새 시대의 토양(土壤)에 뿌려질 필요가 있는 것이다”라고 …. 남도의 전통문화 자원이라는 풍부한 씨앗은 오래전부터 준비되어 있다. 이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첨단기술이라는 토양에 그 씨앗을 과감하게 뿌려야 할 때다.
그 씨앗이 싹터 아름다운 꽃이 피고, 풍성한 열매를 맺는다면 이를 맛보기 위해 전국에서, 나아가 전 세계에서 남도를 찾을 것이다. 우리 지역의 엄청난 자연·역사·문화자원의 가치를 우리만 누릴 것인가, 아니면 전 세계인과 함께 누릴 것인가는 지금 우리의 선택과 행동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