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 황룡강 윤슬보·용작보 위로 '낭만 야경'
2021년 05월 16일(일) 17:42 가가
설치
황룡강을 빛내는 것은 강변의 꽃들만이 아니다. 황룡강의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새로운 시설이 마련돼 이목이 집중된다.
장성군은 최근 황룡강 일원에 ‘윤슬보’와 ‘용작보’ 2개의 가동보(하천 수위와 유량을 조절하기 위해 유수단면 일부 또는 전부를 차단하고 그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수리구조물)를 설치하는 사업을 완료했다.
특히 낭만 야경에 환경까지 고려한 이 시설들은 경관 개선은 물론 수변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서삼장미터널 인근에 설치된 윤슬보는 날개 모양의 구조로 되어 있어, 강물이 그 위를 파도치듯 흐른다.
잔잔하던 강물이 윤슬보를 지나면 독특한 파형의 무늬를 만들어낸다. 또, 보의 안쪽에는 오색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해 질녘이면 낭만 가득한 야경이 펼쳐진다.
문화대교와 황룡행복마을 인근에 설치된 용작보는 물을 모아놓는 기능에 좀 더 충실한 시설물이다.
약 1.8m 깊이까지 강물을 모을 수 있어, 강 풍경을 풍성하게 완성한다. 또 독특한 물넘이와 조명시설도 갖추고 있어 어둠이 짙어진 이후의 모습도 수려하다.
황룡강에 설치된 가동보들은 환경 개선과 수해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수량에 따라 수문을 개방해 수해 발생 가능성을 미리 낮출 수 있으며, 퇴적토가 과도하게 쌓이지 않도록 관리할 수도 있다. 수량이 일정하게 유지되면서 강 유역의 생태계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한 때 폐기물만 가득한 채 방치되어 있었던 황룡강이 오늘날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강’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얻었다”면서 “다양한 봄꽃과 함께 노랑꽃창포 단지 조성, 가동보 설치 등을 통해 황룡강의 관광자원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환경 및 생태계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다섯 가지 주제정원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황룡강 국가정원 시대’를 여는 것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kwangju.co.kr
장성군은 최근 황룡강 일원에 ‘윤슬보’와 ‘용작보’ 2개의 가동보(하천 수위와 유량을 조절하기 위해 유수단면 일부 또는 전부를 차단하고 그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수리구조물)를 설치하는 사업을 완료했다.
서삼장미터널 인근에 설치된 윤슬보는 날개 모양의 구조로 되어 있어, 강물이 그 위를 파도치듯 흐른다.
잔잔하던 강물이 윤슬보를 지나면 독특한 파형의 무늬를 만들어낸다. 또, 보의 안쪽에는 오색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해 질녘이면 낭만 가득한 야경이 펼쳐진다.
약 1.8m 깊이까지 강물을 모을 수 있어, 강 풍경을 풍성하게 완성한다. 또 독특한 물넘이와 조명시설도 갖추고 있어 어둠이 짙어진 이후의 모습도 수려하다.
수량에 따라 수문을 개방해 수해 발생 가능성을 미리 낮출 수 있으며, 퇴적토가 과도하게 쌓이지 않도록 관리할 수도 있다. 수량이 일정하게 유지되면서 강 유역의 생태계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한 때 폐기물만 가득한 채 방치되어 있었던 황룡강이 오늘날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강’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얻었다”면서 “다양한 봄꽃과 함께 노랑꽃창포 단지 조성, 가동보 설치 등을 통해 황룡강의 관광자원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환경 및 생태계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다섯 가지 주제정원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황룡강 국가정원 시대’를 여는 것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