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김현주 “4년 만에 재회, 한결같이 신뢰”
2021년 04월 22일(목) 18:40 가가
JTBC 금토극 ‘언더커버’서 부부 호흡…오늘 첫방
송현욱 PD “영국 BBC 작품 리메이크, 108가지 장르”
송현욱 PD “영국 BBC 작품 리메이크, 108가지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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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진희(50)와 김현주(44)가 4년 만에 다시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JTBC는 두 사람이 주연으로 나선 금토극 ‘언더커버’를 23일 첫 방송 한다고 22일 밝혔다.
영국 BBC의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남자는 거대한 세력과 감춰진 진실 사이에서 외롭고 처절한 몸부림을 치게 된다.
두 사람은 4년 전 SBS TV ‘애인있어요’에 이어 또 한 번 부부로 만나게 된 데 대해서는 서로 “한결같이 신뢰한다”는 말로 궁합을 과시했다.
지진희는 “연기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도움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애인있어요’뿐만 아니라 세 번째 같이 하는 거라 보시는 분들이 식상해 하시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안 할 수 없었지만, 김현주 씨라면 충분히 극복해나갈 수 있겠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현주도 “‘애인있어요’ 때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셨는데 지진희 씨가 나를 돋보이게 해줘서 그랬다. ‘언더커버’는 지진희 씨의 감정선을 잘 따라가야 하는 작품이고, 이번에는 내가 좀 도와주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번 작품 연출은 송현욱 PD가 맡았다. 송 PD는 ‘연애 말고 결혼’, ‘또 오해영’, ‘뷰티 인사이드’ 등을 연출했다.
송 PD는 “‘언더커버’는 한 남자의 화끈한 액션과 누아르 같은 영웅담, 부부의 절절한 러브 스토리가 모두 있는 종합선물 같은 작품”이라며 “촬영하다 보니 너무나 많은 장르가 섞여 있었고 그래서 ‘108장르’라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작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BBC 원작은 닉(한국판에서는 한정현)이 정체를 들키고 난 후 마야(최연수)한테 고백하며 끝이 나는데 그다음에 닉이 어떻게 거대한 세력과 맞서 싸울 것인지가 생략됐다”며 “우리 작품은 그 부분이 본격적으로 중후반부 스토리를 끌어간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에는 지진희와 김현주 외에도 허준호, 정만식, 이승준, 권해효, 한고은, 연우진, 한선화, 유선호, 이재인, 손종학, 이한위, 최대철, 강영석, 배윤경, 김수진, 최광일, 주석태, 남성진 등이 출연한다.
오늘 밤 11시 방송.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