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도로 공사 꼭 한꺼번에 해야 하나
2021년 04월 22일(목) 00:00 가가
최근 광주 시내 주요 도로에서 온갖 공사가 벌어지고 있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도심에서 진행되는 가장 큰 공사는 우선 지하철 2호선(순환선) 1단계 공사다. 여기에 하수관거, 시설물 보수, 도시가스 배관, 포트홀 메우기 등 다양한 도로 공사가 맞물리고 있다. 게다가 공사는 평일이나 주말을 가리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출퇴근 시간대에 이뤄지기도 한다.
광주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주말인 지난 17일에 광주 시내 16곳에서 그리고 다음날인 18일에는 13곳에서 도로공사가 진행됐다고 한다. 평일인 20일에도 하루 동안 지하철 2호선 공사 3곳 등 모두 17곳에서 공사가 이뤄졌다. 이로 인해 차를 가지고 나온 시민들은 수시로 바뀌는 차선과 교통체증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호소한다.
도로 공사 현장은 대부분 1~2개 차선을 막고 진행되는데 문제는 차선 변경 등에 대한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운전자가 전방 차선이 막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려다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와 다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게다가 좁아진 차선에 불법 주정차 차량이 한 개 차선을 막게 되면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그러니 운전자나 보행자 등 시민들은 교통사고에 대한 우려와 함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도로 공사가 아무리 불가피하다하더라도 시민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공사 구간 전방에 도로 공사 안내 및 차선 변경이나 차선 축소에 대한 표지판을 설치하는 것은 기본이다. 아울러 공사를 진행하는 시간대도 조절할 필요가 있다. 가급적 출퇴근 시간을 피해 교통량이 적은 시간대에 실시하고 각종 도로 공사가 겹치지 않도록 일정을 조율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도로 공사 현장은 대부분 1~2개 차선을 막고 진행되는데 문제는 차선 변경 등에 대한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운전자가 전방 차선이 막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려다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와 다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게다가 좁아진 차선에 불법 주정차 차량이 한 개 차선을 막게 되면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그러니 운전자나 보행자 등 시민들은 교통사고에 대한 우려와 함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