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포스코, 보육·경제 회생 ‘뜨거운 연대’
2021년 04월 21일(수) 19:30
포스코, 보육재단 1만여 계좌 후원지역화폐 79억 구매 ‘총 260억’
지역 인재 취업 아카데미 협약
우수 학생 지역 고교 진학 증가
신생아~유치원 보육지원 심혈
광양시 교육 분야 성과도 주목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21일 광양시 중마동 커뮤니티센터에서 정현복 광양시장과 김학동 철강부문장, 황재우 어린이보육재단 이사장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의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을 위해 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에 정기후원 CMS 구좌를 전달했다. <광양시 제공>

광양시와 포스코,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이 보육환경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손을 잡고 뜨거운 연대를 펼치고 있다.

광양시는 21일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 실현을 목표로 조성된 시민들의 자발적인 정기후원 3만 계좌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와 7개 그룹사, 49개 협력사가 동참해 정기후원(CMS) 1만1000계좌 모금증서를 전달하고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 정기후원(CMS)이 3만 계좌 초과 달성을 축하했다.

후원금을 직접 전달한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은 “교육환경이 가장 앞선 광양시에 후원금을 전달해 기쁘다”며 “젊은 도시 광양이 교육뿐만 아니라 청년·여성·어르신 복지에서도 가장 선진적인 도시로 명성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아이 한 명을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정부가 자치단체와 더욱 소통하며 튼실한 돌봄체계를 세우겠다”는 축하 메시지 영상과 함께 보육재단에 정기후원(CMS) 33계좌를 후원해 3만3333번째 후원자가 됐다.

또 1만번째 후원자인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019년 10월 1만 번째 후원자로 참여했는데 벌써 3만 계좌를 달성했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고 15만 광양시민의 의지가 만들어낸 쾌거라고 생각한다”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황재우 재단 이사장은 “오늘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 정기후원 3만 계좌 달성은 광양시민, 기관, 단체, 기업체가 우리 아이들을 잘 키우고자 의지와 따뜻한 정성이 모여 이뤄낸 성과라고 본다”며 “재단은 광양시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광양시민이 함께 키울 수 있도록 구심점이 돼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보육재단으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은 저출산과 영유아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국 최초로 민·관이 협력해 2017년 7월 재단을 설립해, 현재까지 51개 사업 20억원의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창의력 쑥쑥, AI 로봇 보조교사 지원사업 등 16개 사업에 10억여원을 집중 투자해 광양시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광양시민이 함께 키울 수 있는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와 함께 3년째 추진 중인 포스코1%나눔재단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은 보육재단 지정기탁 사업으로 특수 장애아동들에게 다양한 치유 활동 및 재활프로그램을 지원해 장애아와 부모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상생하는 포스코는 어린이보육재단 후원과 함께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적극 동참해 왔다.

올해 포스코 창립 53주년을 기념해 포스코와 협력사협회 임직원이 79억원 등 2016년부터 총 260억원의 광양사랑상품권을 구매해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불씨가 됐다.

시민들도 광양사랑상품권 10% 할인 구매행사에 동참해 올해 1분기에만 201억원이 판매됐다.

포스코는 취업과 일자리 창출에도 과감히 나서고 있다.

지역인재의 포스코 취업을 위해 광양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취업 아카데미를 운영해 지난해 지역 청년 17명을 취업시켰으며, 올해 예비 취업자 30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한 시의 교육 분야 성과도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5년 평균 상위 10% 지역 내 우수 중학생 중 83.6%가 광양시내 고교로 진학하고 있으며, 고등학교 졸업생의 주요 대학 합격자 비율도 2018년 14.5%, 2020년 16.6%, 2021년에는 19.3%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 2020년 창의예술고 개교와 더불어 2022년에는 특수학교인 가칭 광양햇살학교와 골약중학교, 예술중학교가 개교 할 예정이다.

신생아부터 유치원까지 이어지는 보육정책을 통해 영유아 발달 순회 지원사업 1억원, 체험 프로그램사업 1억2000만원, 신학기 입학축하금 1억4000만원 등을 지원해 아이들의 초등학교 진학 길잡이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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