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
2021년 04월 19일(월) 23:35
라이프스타일은 본래 사회학에서 사용되던 용어로 ‘인생관, 생활태도까지 포함한 넓은 의미의 생활양식’을 뜻한다. 최근 글로벌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목표는 한마디로 ‘가능성의 시니어’(The Age of Possibility)로 볼 수 있다. 즉 더 이상 사회의 주역에서 물러난 존재가 아니라 새 시대 성장 동력으로 자신들을 바라보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가능성’이라는 목표를 뒷받침하는 핵심 키워드는 ‘사회적, 책임, 그리고 지구적 관점’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가능성의 시니어’라는 방향성이 또렷하지는 않다. 국내 시니어 라이프스타일의 현 주소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놀라워하며 그 변화를 받아들이기 시작하는 단계’로 볼 수 있다. 즉 ‘생각보다 기대수명이 늘고, 몸은 더 건강하며, 늘어난 시간을 보다 의미 있게 보내고, 보다 자기다움을 추구하려는’ 진지한 탐색들이 늘고 있다.

지금 눈앞에 있는 시니어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은 그 어떤 젊은이보다 가능성을 가진 모습일 수 있다. 그 단서는 ‘옷차림, 걸음걸이, 지니고 있는 소지품,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 대기하는 모습, 얼굴의 인상’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더 이상 시니어를 주역에서 물러난 존재로 바라보면 안 된다. ‘가능성의 시니어’라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고 있기 때문이다.

▲이혜성·농협경주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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