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형 재난지원금’ 핀셋 지원한다
2021년 04월 15일(목) 23:40
정부 재난지원금 소외계층
군산시, 170억원 투입키로
코로나19 사각지대 해소

강임준 군산시장이 코로나19 사각지대 지원을 위한 ‘군산형 재난지원금 핀센 지원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군산시 제공>

군산시가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원에서 소외된 사각지대 시민들을 지원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가 어려워진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군산형 재난지원금 핀셋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정부 4차 재난지원금 발표 이후 도내 최초로 내놓은 사각지대 해소지원 정책이다. 정부 지원이 선별로 이루어져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보호하자는 취지다.

시는 한정된 예산으로 더 어려운 시민에게, 더욱 더 두텁게 지원할 방안을 찾기 위해 정부 재난지원금 지급 발표 직후 ‘군산형 재난지원금 발굴 토론’과 ‘군산시 의원총회’를 통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군산형 핀셋 지원의 주요방향은 정부에서 지원받지 못하는 소외계층과 피해업종 지원에 집중했다. 총 28개 사업에 170억 7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신규사업은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에서 제외된 폐업 소상공인(1500여명) 피해지원금 50만원 ▲공연 기회가 없어져 생계가 어려워진 문화예술인(300여명) 재난지원금 50만원 ▲코로나로 휴업이 잦아 경영이 악화된 정원 충족률 80% 미만 어린이집과 사설 유치원 150여개소 추가운영비 100만원 지원 등이다.

전세버스와 일반택시 운수종사자 800여명에게도 30만원을 추가 지원을 한다.

또 생활이 곤란한 한시생계지원가구 중 다자녀 가구에 재난지원금 5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활용품 단가가 폭락해 생계가 어려워진 60세 이상 재활용품 수집 노인과 장애인들에게도 추가로 30만원을 지원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코로나19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을 최대한 동원해 소외계층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며 “이른 시일에 군산형 핀셋 지원금을 지급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코로나19 민생경제 대응 정책’으로 추진한 20개 사업(155억2000만원)도 정책을 강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

/군산=박금석 기자 nogus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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