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남본부, 농촌 일손 돕기 나서
2021년 04월 07일(수) 19:10
이달 중 ‘영농지원 발대식’
농기계 수리봉사·마을환경정비

박서홍(앞줄 왼쪽) 농협 전남본부장 등이 지난 6일 함평 양파 농가에서 수확을 돕고 있다.<농협 전남본부 제공>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 일손 돕기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전남농협은 지난 6일 영농인력이 부족한 함평 양파 수확농가를 찾아 조생 양파수확 일손 돕기를 했다.

지역본부 임직원과 농협 함평군지부, 나비골농협 등 농협 임직원과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회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농협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범국민적인 농촌일손돕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영농지원 발대식’을 이달 중 개최할 계획이다.

발대식 이후에는 유관기관·봉사단체 등과 합동 일손 돕기, 농촌마을 환경정비, 농기계 수리봉사 등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 31개 지역농협이 운영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활용해 농업인들이 적기에 인력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시 유휴인력 중 농업부문 일자리에 참여 의향이 있는 이들로 인력 집단(풀)을 구성해 외국인 근로자를 적극 대체할 계획이다.

일손 돕기에 동참한 박서홍 본부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인들이 인력부족 문제로 매우 걱정이 많다”며 “농협은 임직원 일손돕기, 농촌인력중개센터 활성화 등을 통해 농촌에 원활하게 인력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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