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귀농인·청년 농업인 농사 짓는법 가르쳐 드립니다”
2021년 04월 06일(화) 20:10
농업 멘토·멘티 12농가씩 모집
매월 80만원 교육 훈련비 지원
고창군은 지역으로 이주한 신규 귀농인과 청년농업인에게 선도농가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지원사업(멘토-멘티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고창군은 농사가 처음인 신규 농업인을 오는 9일까지 신청받아 대상자와 연수작물을 선정하고, 20일까지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선배 선도농가도 신청받는다. 연수생(멘티)은 고창군으로 전입해 농업경영체 등록 5년 이내의 신규농업인 이거나, 소정의 영농교육을 이수하고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 입교해 고창군으로 전입신고를 한 입교생을 대상으로 한정한다.

만 40세 미만 청장년층은 교육이수시간, 귀농여부와 지역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멘토(선배 선도농가)는 지역에 신망이 있고 교육자적 소양을 갖추고 5년이상의 영농경력과 전문적 기술을 갖춘 농업경영체 등록자가 참여할 수 있다.

농사가 초보인 멘티는 매월 선도 농가의 영농현장에서 최소 10일 이상 최대 20일 이하로 참여해 기술교육 등을 받으면 매월 최대 80만원까지 교육훈련비를 지원받는다. 또 선배 선도농가인 멘토는 현장에서 영농기술과 경험 등을 전수하고 매월 최대 40만원을 지원받는다.

특히 고창군은 올해 지역내 다양한 분야의 선도농가를 찾아 보다 많은 연수생들이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와 달리 사업대상자 우선순위와 사업참여 배제 대상자 항목을 신설해 추진할 예정이다.

대상자 선정 1순위는 신규로 참여하는 선도농가와 고창군에 전입한 2년이내 신규 참여귀농인이고, 2순위는 참여횟수가 적은 선도농가와 연수생이다. 다만 2년 연속(2019~2020년) 사업에 참여했거나 중도 포기한 선도농가와 연수생은 제외된다.

현행열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신규 귀농인들이 고창군에 정착해 보다 안정적으로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멘토-멘티 사업’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형조 기자 k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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