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쌀 ‘풍광수토’ 2년 연속 ‘대한민국 명가명품 대상’
2021년 04월 03일(토) 21:25
2년 연속 매출 100억원 돌파
전남 품종 ‘새청무’ 추가 품질 강화

박서홍(가운데) 농협 전남본부장 등이 전남 쌀 공동 브랜드 ‘풍광수토’의 ‘2021 대한민국 명가명품대상’ 2년 연속 선정을 축하하고 있다.<농협 전남본부 제공>

전남 쌀 대표 공동 브랜드인 ‘풍광수토’가 한국소비자협회 주관 ‘2021 대한민국 명가명품대상’에 2년 연속 선정됐다.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풍광수토’가 ‘2021 대한민국 명가명품대상’에서 지역 명품 브랜드 부문에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대한민국 명가명품대상 시상식은 대한민국 명가명품 대상위원회 주최, 한국소비자협회 주관으로 매년 열린다. 소비자에게 소비 이상의 만족감과 행복감을 주는 제품이나 기업을 발굴해 시상한다. 소비자전문가 및 기업연구소 1차 심사와 한국명가명품연구소 2차 심사를 통해 한국소비자협회가 수상작을 최종 선정한다.

‘풍광수토’는 전남 쌀 공동 브랜드로, 남녘의 신선한 바닷바람(風), 풍성한 햇볕(光), 깨끗하고 맑은 물(水), 오염되지 않은 기름진 흙(土)에서 재배했다는 뜻을 지녔다.

풍광수토는 지난 1994년 도(道) 단위 쌀 광역 브랜드를 전국에서 처음 도입하며 출발했다.

지난 2017년 밥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신동진 품종으로 단일화하고 전면적인 개선을 거쳤다. 지난해에는 전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전남 벼 품종 ‘새청무’를 추가해 품질을 강화했다. 새청무는 수확량이 많고 쓰러짐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매우 높다. 미질과 밥맛도 좋다.

풍광수토는 품질 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포장재 규격과 디자인에 대한 규약을 철저히 지키면서 전남 쌀 대표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농협 전남본부는 풍광수토 관리위원회와 실무자협의회를 구성하고 6가지 생산기준과 수분 함량 14.6~15.5% 기준, 단백질 함량 ‘우’ 이상, 쌀 등급 ‘상’ 이상 등 품질 기준을 세웠다. 풍광수토 생산에는 전남 11개 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이 참여하고 있다.

‘풍광수토’ <광주일보 자료사진>
풍광수토 매출액은 지난 2017년 6억원, 2018년 43억원에 이어 2019년~2020년 2년 연속 100억 원 이상 매출액 돌파를 기록했다.

풍광수토는 온라인 쇼핑몰과 수도권, 제주, 영남 소비층을 공략하면서 지난 한 해 130억원 판매됐다. 지난해 TV홈쇼핑에 10회 방송되며 19억원 물량이 안방 소비자를 만났고 온라인 쇼핑몰 매출액은 7억원을 넘겼다.

박서홍 전남본부장은 “소비자에게 엄격한 생산·품질관리 기준을 준수한 고품질 쌀 생산을 약속한다”며 “청정 전남에서 생산된 쌀 대표 브랜드 ‘풍광수토’를 많이 사랑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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