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어르신 위치 알려드려요”
2021년 04월 01일(목) 22:45
광양시, GPS 손목시계 무상 보급
실시간 위치 추적·이탈 경고·긴급호출 등

광양시가 무상 보급하는 손목부착형 ‘배회감지기’. <광양시 제공>

광양시는 치매 어르신의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 후 빠른 복귀가 가능하도록 실시간 위치 추적이 가능한 손목부착형 ‘배회감지기’를 무상 보급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보급 중인 배회감지기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한 손목에 착용하는 시계형 단말기로 가족들이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 치매 어르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배회감지기와 앱을 통한 안심존 설정과 이탈 시 경고, 긴급호출 SOS 등 다양한 기능도 갖추고 있다.

광양시는 배회감지기 외에도 고유번호가 기록된 의복부착형 치매 배회 인식표와 치매안심 팔찌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경찰서나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면 사전지문등록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치매 예방·진단 상담을 위해 치매안심센터 방문 시 원스톱으로 사전 지문등록이 가능하다.

광양시 관계자는 “실종예방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면 치매 어르신 가족의 불안감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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