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개화 시기 평년보다 일주일 빨라 과수 저온피해 철저한 대비를”
2021년 03월 31일(수) 00:30 가가
전북농업기술원 과수농가에 당부
전북도농업기술원은 해마다 반복되는 과수 저온 피해가 올해도 우려된다며 철저한 사전 대비를 주문했다.
전북농기원은 평년보다 과수 꽃이 일주일가량 일찍 필 것으로 예측되므로 4월 상순경 영하의 저온 도래 시 피해 경감 대책이 필요하다고 30일 밝혔다.
전주지역 기준으로 3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평균기온이 평년대비 약 2~3도 높았고,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의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배나무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인 4월 7~8일 전후로 배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측된다.
문제는 기상청의 장기 전망을 보면 4월 이상저온 발생일수가 3일 정도로 예측된다는 것이다. 이른 개화와 맞물려 저온피해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개화기의 저온피해는 보통 영하의 온도에서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피해를 본 꽃의 씨방이 검게 변하면서 죽게 되고 열매를 맺는다고 해도 기형이나 생리장해가 발생해 상품성을 현저히 떨어뜨린다.
저온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농가마다 상황에 따라 방상팬과 살수장치(미세살수 또는 포그식)를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이같은 장치가 없는 경우는 화재 위험성이 낮은 자재를 활용한 연소법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개화기 기상 상황을 주시해 야간 영하의 온도가 나타나는 시기에 적극 대응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 매년 피해가 심했던 지역은 사후 관리로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사전에 준비하고, 피해 상황을 파악해 인공수분, 열매솎기 늦추기, 병해충 방제, 수세 회복을 위한 비료 살포 등을 해야 한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
전북농기원은 평년보다 과수 꽃이 일주일가량 일찍 필 것으로 예측되므로 4월 상순경 영하의 저온 도래 시 피해 경감 대책이 필요하다고 30일 밝혔다.
따라서 배나무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인 4월 7~8일 전후로 배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측된다.
문제는 기상청의 장기 전망을 보면 4월 이상저온 발생일수가 3일 정도로 예측된다는 것이다. 이른 개화와 맞물려 저온피해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개화기의 저온피해는 보통 영하의 온도에서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피해를 본 꽃의 씨방이 검게 변하면서 죽게 되고 열매를 맺는다고 해도 기형이나 생리장해가 발생해 상품성을 현저히 떨어뜨린다.
또 매년 피해가 심했던 지역은 사후 관리로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사전에 준비하고, 피해 상황을 파악해 인공수분, 열매솎기 늦추기, 병해충 방제, 수세 회복을 위한 비료 살포 등을 해야 한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