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올해 7000㏊ 규모 벼 직파재배…전년비 20%↑
2021년 03월 28일(일) 10:50 가가
노동력 23%·쌀 생산비 10% 절감효과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쌀 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올해 전남지역에서 전년보다 20% 증가한 7000㏊ 규모 벼 직파재배가 시행된다.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지난 26일 무안군 삼향읍 지역본부에서 벼 직파재배 사업을 확대 추진하기 위한 농업인 교육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교육에는 벼 직파재배 참여농협 담당직원과 농업인 등이 참여했다. 이날 박광호 한국직파농업협회 회장이 직파재배 확대를 위한 농업인 기술교육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벼 직파재배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벼 직파재배는 쌀 생산비를 절감하고 농촌 인력난을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직파재배는 논밭에 낼 모를 따로 준비하지 않고 씨앗을 직접 논밭에 심어 가꾸는 농사법으로, 매년 전남지역에서 40억원 안팎 생산비를 절약하고 있다.
벼 직파재배를 하면 모를 못자리에서 논으로 옮겨 심는 육묘이앙을 할 때보다 노동력이 ㏊당 23%(21.8시간) 절감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쌀 생산비는 10%(75만000원) 절감된다.
농협 전남본부는 지난 2014년부터 8년째 농촌의 심각한 고령화·부녀화에 대비해 벼 직파재배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
2014년 7개 농협, 53농가, 83㏊ 규모로 시작한 벼 직파재배는 올해 65개 농협 3000농가, 7000㏊로 규모가 성장했다. 7년 전에 비해 84배 가량 늘어난 규모다.
전남본부는 벼 직파재배 대단위 특화단지 등을 추진하면서 직파재배 규모를 2018년 3931.5㏊(절감액 30억원), 2019년 5188㏊(〃39억원), 2020년 5826㏊(44억원) 등으로 늘리고 있다.
박서홍 본부장은 “벼 직파재배가 농업인들의 관심 속에 안정적으로 면적이 확대되고 있어 농도(農道) 전남의 대표 농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사업 추진으로 쌀 생산비를 절감해 전남 쌀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지난 26일 무안군 삼향읍 지역본부에서 벼 직파재배 사업을 확대 추진하기 위한 농업인 교육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벼 직파재배는 쌀 생산비를 절감하고 농촌 인력난을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직파재배는 논밭에 낼 모를 따로 준비하지 않고 씨앗을 직접 논밭에 심어 가꾸는 농사법으로, 매년 전남지역에서 40억원 안팎 생산비를 절약하고 있다.
농협 전남본부는 지난 2014년부터 8년째 농촌의 심각한 고령화·부녀화에 대비해 벼 직파재배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
전남본부는 벼 직파재배 대단위 특화단지 등을 추진하면서 직파재배 규모를 2018년 3931.5㏊(절감액 30억원), 2019년 5188㏊(〃39억원), 2020년 5826㏊(44억원) 등으로 늘리고 있다.
박서홍 본부장은 “벼 직파재배가 농업인들의 관심 속에 안정적으로 면적이 확대되고 있어 농도(農道) 전남의 대표 농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사업 추진으로 쌀 생산비를 절감해 전남 쌀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