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카드 사용 포인트 적립금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기탁한다.

장성군은 유두석 군수와 조상명 NH농협 장성군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성군 법인카드 포인트 적립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사진>

기탁금은 지난해 법인카드, 공무원 복지카드, 보조금카드 사용으로 얻은 포인트로 마련한다. 이번에 기탁할 포인트 적립금은 4000만원이며, 그동안 장학금으로 기탁한 카드 포인트 적립금 누적액은 총 3억8000여만원에 이른다.

포인트 적립금은 제3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이후 곧바로 장성장학회에 기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장성군은 지난 2006년 농협중앙회 장성군지부와 협약을 맺은 이후부터 매년 카드 사용금액의 0.3~1%를 적립해 왔다.

적립금은 자체 세입 증가분에 해당돼 사용처가 지정되지 않은 재원이다. 장성군은 효율적인 사용처를 고민하던 중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성장학회에 장학금으로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유두석 군수는 “법인카드 사용을 통해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포인트 적립금을 인재 양성에 활용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며 “뜻을 모아준 공직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