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고창군도 ‘공직자 투기’ 전수조사
2021년 03월 19일(금) 00:00
전북대병원·고군산군도 등 3곳
LH개발지구·백양 택지지구 대상
익산시에 이어 군산시와 고창군도 지역 주요 개발사업과 관련해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는지 규명하고자 전수조사를 벌인다.

18일 군산시와 고창군에 따르면 대규모 개발지역에 대한 공무원들의 투기행위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한다.

군산지역은 군산 전북대병원 부지, 신역세권 택지개발지구, 고군산군도 개발지역 등이 조사 대상이며, 고창지역은 LH 공공주택 개발지구, 백양 택지지구, 역사문화관광 도로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다. 조사 대상은 공직자와 배우자, 직계 존·비속 등 가족이다.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이용한 조사를 통해 의심 사례를 찾아낸 뒤 강도 높은 대면 확인 작업 등을 거칠 계획이다. 현시점에서 5년 전까지 부동산 거래 내용을 들여다본다.

군산시는 오는 26일까지, 고창군은 31일까지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며,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에 대한 제보를 받을 신고센터도 개설한다.

조사 결과 내부 정보를 이용한 투기 행위가 확인되면 자체 징계와 함께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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