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정책硏, 학부모 설문 “체벌 불필요” 76.6%
2021년 03월 17일(수) 01:00 가가
지역 초·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 대다수는 훈육 과정에 ‘체벌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훈육의 방법으로는 ‘언어로 훈육한다’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16일 광주시교육청 광주교육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생 학부모 2만5533명을 대상으로 광주교육 종합실태 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에서 자녀 체벌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학부모 51.7%는 ‘신체적 체벌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별로 필요하지 않다’는 답변 비율 24.9%까지 더하면 조사 대상 학부모 76.6%는 자녀에 대한 신체적 체벌에 부정적 인식을 드러냈다.
체벌을 가장한 아동학대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이제는 어떤 이유에서든 자녀에게 체벌을 하는 행위는 금지해야 한다는 인식이 학부모간 확산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녀에게 언어로 훈육하는 정도에 대한 조사에서는 ‘매우 그렇다’ 23.5%, ‘대체로 그렇다’ 41.8%, ‘보통이다’ 28.4%, ‘그렇지 않은 편이다’ 4.5%, ‘전혀 그렇지 않다’ 1.8%로 나타났다.
자녀에게 칭찬이나 보상으로 훈육하는 비율은 ‘매우 그렇다’ 10.8%, ‘대체로 그렇다’ 30.1%, ‘보통이다’ 41.3%, ‘그렇지 않은 편이다’ 12.9%, ‘전혀 그렇지 않다’ 4.9%로 조사됐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16일 광주시교육청 광주교육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생 학부모 2만5533명을 대상으로 광주교육 종합실태 조사를 벌였다.
‘별로 필요하지 않다’는 답변 비율 24.9%까지 더하면 조사 대상 학부모 76.6%는 자녀에 대한 신체적 체벌에 부정적 인식을 드러냈다.
체벌을 가장한 아동학대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이제는 어떤 이유에서든 자녀에게 체벌을 하는 행위는 금지해야 한다는 인식이 학부모간 확산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녀에게 칭찬이나 보상으로 훈육하는 비율은 ‘매우 그렇다’ 10.8%, ‘대체로 그렇다’ 30.1%, ‘보통이다’ 41.3%, ‘그렇지 않은 편이다’ 12.9%, ‘전혀 그렇지 않다’ 4.9%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