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교육청, 미래인재 육성 299억 투입
2021년 03월 16일(화) 21:20
‘교육협력 비전’ 공동 발표
소프트웨어·승마 체험 등
4대 분야 64개 사업 추진

강인규(오른쪽) 나주시장과 김영길 나주교육장은 지난 15일 시청에서 지역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협력 비전’을 공동 발표했다. <나주시 제공>

나주시와 나주교육지원청이 지역 미래인재 육성에 의기투합했다. 양 기관은 올해 299억원을 투입해 64개 사업을 추진한다.

나주시는 지난 15일 시청에서 강인규 시장과 김영길 나주교육장이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협력 비전’을 공동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양 기관은 탄탄한 코로나19 방역시스템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한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성공적인 교육정책 추진’을 목표로 교육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 시장은 비전 발표문을 통해 4대 분야 64개 사업에 299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2021년 교육지원 계획’을 내놨다.

이 계획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미래 인재 집중 육성’,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환경 조성’, ‘진로체험 활성화’ 등이 핵심이다.

나주시는 먼저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발달을 돕기 위해 비유전자변형식품(논GMO) 식재료와 친환경 농산물로 구성된 무상급식을 제공하는데 총 76억원을 투입한다.

저소득 가정 학생들의 ‘우유급식’을 지원하고, 초등학교 돌봄 교실에는 ‘과일간식’을 제공한다. 영어·중국어 원어민 보조교사, 국악 예술강사 지원에 6억원을 투입하고, 초·중·고 각급 학교의 방과 후 학습에 24억원을 지원해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미래인재 육성의 하나로 전남지역 최초로 대학 신입생 전원에게 50만원을 지원하는 ‘대학진학 축하금’을 지급한다. 예체능계 재능 개발 지원을 위해 ‘꿈키움 드림 오케스트라 운영’과 ‘체육 꿈나무 육성사업’도 적극 지원한다.

빛가람혁신도시 ‘어린이 테마 도서관 건립사업’은 오는 2023년 1월 개관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초·중·고 10개 학교에 1억원씩을 투입해 ‘에너지 과학교실과 학습동아리 운영’을 지원한다.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돕는 원예활동인 ‘꿈틀 어린이 학교 텃밭교실’을 초등학교 3곳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소프트웨어(SW) 미래채움센터’를 중심으로 3000여명의 청소년에게 체계적인 SW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도 21억원을 투입한다. 교육환경 적응과 다양한 체험 기회 제공 확대를 위해 ‘고등학생 대학진학 컨설팅’과 ‘학생 승마체험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김영길 나주교육장도 ‘지역을 품고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 육성’, ‘지원과 공감의 청렴한 행정’, ‘따뜻하고 평등한 교육복지’ 등 5개 분야 15개 사업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나주교육지원청은 ‘온라인 학습지원체계 구축’, ‘창의·융합 SW교육 강화’, ‘나주역사·문화 체험’, ‘등교수업을 위한 코로나19 방역체계 구축’, ‘화훼농가 지원·지역업체 물품 우선구매’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나주=김민수 기자 km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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