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용 가능한 아이스팩, 종량제봉투 교환
2021년 03월 16일(화) 18:05
익산시 이달부터 5개동 시범시행
소독작업후 상가 등에 무료 제공
익산시는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아이스팩(ICE PACK)을 쓰레기 종량제봉투로 교환해주는 사업을 이달부터 시범 시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재사용이 가능한 아이스팩 5개를 모아 가져오면 20ℓ짜리 쓰레기 종량제봉투 1개로 바꿔주는 방식이다.

우선 함열읍, 동산동, 모현동, 영등1동, 삼성동 등 5개 행정복지센터와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92곳에서 사업을 진행한다. 다만, 공동주택에서는 종량제봉투로 교환해주지는 못한다.

수거한 아이스팩은 세척과 소독작업을 한 뒤 시내 상가와 업체 등 필요한 곳에 무료 제공할 방침이다.

익산시는 효과가 크면 8월 이후에는 이 사업을 모든 행정복지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스팩은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인 고흡수성 폴리머로 만들어져 자연 분해되는 데 500년이 걸리는데, 무분별하게 일반 쓰레기와 섞여 배출되면서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이스팩 사용량이 급증해 환경오염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익산=유정영 기자 yj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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