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국립희귀질환센터 유치 팔 걷었다
2021년 03월 14일(일) 19:00
타당성 검토 용역 중간보고회

익산시는 지난 12일 ‘국립희귀질환센터 익산시 설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익산시 제공>

익산시가 국립희귀질환센터 유치를 위한 타당성 확보와 전략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2일 ‘국립희귀질환센터 익산시 설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유치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국립희귀질환센터 설립 타당성과 중앙부처 정책자료 제출, 사전 연구기획 등이 논의됐다.

특히 센터 설립을 위한 입법과정과 정치권의 연계를 통한 중앙정부 공략 전략을 공유했다.

앞서 익산시는 지난 2019년 11월 익산시의회와 함께 ‘국립희귀질환의료원 유치 건의문’을 중앙부처에 제출하고 희귀질환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어 지난해 4월에는 전국 최초로 ‘희귀질환 관리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하반기에는 검토 용역에 착수했다.

익산지역은 원광대병원과 함께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간호대 등 풍부한 보건의료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익산시는 이를 활용한 전략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익산시는 전 세계 인구의 4%(약 3억 명)가 희귀질환을 앓고 있으며 매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점에 착안, 센터 유치에 나서고 있다.

OECD 국가 중 80%는 희귀질환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희귀의약품 연구개발이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국립희귀질환센터 신설 최적지로서의 타당성을 확보하겠다”며 “관계 기관, 지역 정치권과 긴밀히 협조해 국가기관 유치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유정영 기자 yj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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