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내륙항구도시 ‘나주 영산포’ 관광자원화
2021년 03월 11일(목) 01:00 가가
56억 들여 노봉산 전망데크·인공폭포·생태탐방로 등 설치
나주시가 전국 유일의 내륙 항구도시였던 영산포권역 지역개발사업에 속도를 낸다.
10일 나주시에 따르면 영산포와 나주평야 등을 조망할 수 있는 노봉산 일대를 공원화하고, 부근 폐 석산에는 인공폭포를 설치해 볼거리를 조성한다.
노봉산 암벽에서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 서식지가 발견돼 지난해 말 시작한 공사가 일시 중단됐지만, 모니터링 용역이 끝나는 대로 공사를 재개해 이르면 연말 완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일제 강점기 등 근대문화유산을 간직한 영산포권역의 생태·역사를 체험하는 ‘영산강 에코트레일 사업’의 하나로 총 사업비 5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2만5000여㎡에 달하는 노봉산 관광자원화 사업에는 석산 개발 뒤 방치된 노봉산 암벽에 높이 50여m, 폭 40m(하부 기준)의 인공폭포를 조성한다.
노봉산 정상을 오가는 전망데크와 파고라, 야외 벤치 등 설치를 비롯해 각종 꽃과 나무를 심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영산포 풍물시장과 영산강 선창 홍어거리를 하나로 잇는 생태탐방로(800m)도 만든다.
장기적으로 노봉산 정상에는 영산강과 나주평야, 빛가람혁신도시 등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한다. 영산강 둔치를 따라 조성한 유채꽃밭의 장관 등은 전망대에서 감상하는 새로운 볼거리로 기대된다.
노봉산 공원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옛 영산포역~영산포등대~죽전골목~영산나루~강변저류지~노봉산전망대~영산포 역사갤러리 등으로 이어지는 영산포 탐방체험길이 완성된다.
나주시 관계자는 “도심 속 폐 석산을 활용해 관광자원화하는 만큼 생태복원의 의미도 크다”며 “영산포권역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김민수 기자 kms@kwangju.co.kr
10일 나주시에 따르면 영산포와 나주평야 등을 조망할 수 있는 노봉산 일대를 공원화하고, 부근 폐 석산에는 인공폭포를 설치해 볼거리를 조성한다.
이 사업은 일제 강점기 등 근대문화유산을 간직한 영산포권역의 생태·역사를 체험하는 ‘영산강 에코트레일 사업’의 하나로 총 사업비 5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2만5000여㎡에 달하는 노봉산 관광자원화 사업에는 석산 개발 뒤 방치된 노봉산 암벽에 높이 50여m, 폭 40m(하부 기준)의 인공폭포를 조성한다.
영산포 풍물시장과 영산강 선창 홍어거리를 하나로 잇는 생태탐방로(800m)도 만든다.
노봉산 공원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옛 영산포역~영산포등대~죽전골목~영산나루~강변저류지~노봉산전망대~영산포 역사갤러리 등으로 이어지는 영산포 탐방체험길이 완성된다.
나주시 관계자는 “도심 속 폐 석산을 활용해 관광자원화하는 만큼 생태복원의 의미도 크다”며 “영산포권역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김민수 기자 km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