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 전선 지중화
2021년 03월 08일(월) 18:25
70억 들여 원도심 2.15㎞
전선·통신선 지하로 매설

목포시는 근대역사문화거리의 보행·가로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말까지 전선 지중화 사업을 진행한다.

목포 원도심 근대역사문화거리의 도보 여건이 대폭 개선된다.

목포시는 최근 근대역사문화공간의 보행·가로환경 개선을 위해 전선 지중화 사업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등록된 만호·유달동 지역은 한전주, 통신주 등 전선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도시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악천후 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목포시는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70억원을 투입, 만호동과 유달동을 관통하는 원도심 번화로를 중심으로 4개 구간 2.15㎞의 전선과 통신선을 지하로 매설한다.

공사비는 목포시와 한국전력·통신사 등이 각각 50%씩을 부담해 추진한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지중화 사업이 원도심 경관 개선, 안전한 주거 환경과 쾌적한 도보 관광 여건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중화 사업과 연계해 보행환경 개선사업, 1897개항문화거리 가로조성 사업 등을 함께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포=문병선 기자·서부취재본부장 moo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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