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도심에 농촌을 꽃피운다
2021년 02월 23일(화) 00:00
도시농업전문가 25명 모집
유휴지에 소규모 농장 경영
공익가치 확산·일자리 창출

나주시가 도시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시농업전문가를 양성한다. 사진은 지난해 제2기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 교육 모습. <나주시 제공>

나주시가 도시농업전문가를 양성해 삭만한 도심에 농촌을 꽃피운다.

22일 나주시에 따르면 도시농업은 도심에 있는 소규모 농지에서 경영하는 농업이다. 텃밭·주말농장을 넘어 도심의 빌딩이나 주택의 옥상, 가로변의 유휴지를 이용한 유용식물재배 등의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도시에서 먹을거리를 가꾸는 것은 물론 건강과 환경 개선, 환경 교육, 공동체 회복 등 도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바뀌고 있다.

나주시는 도시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지역 여건에 적합한 도시농업 전문가를 양성한다.

이를 위해 오는 26일까지 ‘2021년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 3기 교육생’ 25명을 모집한다. 교육은 3월17일부터 7월7일까지 총 15회(90시간) 진행된다.

도시농업의 이해 및 관련법, 텃밭 조성 설계·관리, 텃밭 작물재배 방법, 도시농업프로그램 기획, 안전 먹거리·로컬푸드 이해 등 기초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19세 이상 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농업 관련 자격증 소지자, 농업 활동 경력자 등을 우대한다.

수료생은 국가 공인 도시농업관리사 자격 취득의 기회도 주어진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수료생들은 학교 텃밭 강사 및 관리 인력, 도시농업 전문 강사 등으로 활동한다.

나주시는 2019년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이래 현재까지 25명이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김홍배 나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도시농업은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업에 교육, 건강, 여가, 공동체를 결합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나주=김민수 기자 km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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