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인=렌카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인 김민현이 쓴 미스터리 판타지다. 토막 살해된 회사원이 저승과 이승을 오가며 죽음의 진실을 추적한다는 내용이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관한 디테일한 묘사, 촘촘한 구성과 복선, 매력적인 캐릭터와 흡입력 있는 전개로 기대를 모으면서 출간 전 웹툰 제작이 확정됐다. 카카오페이지와 CJ ENM이 주최한 제3회 추미스 소설 공모전에서 금상을 받았다.
<스윙테일·1만5800원>
▲오늘도 책을 권합니다=20년을 한결같이 독자들과 만나온 동네 책방의 운영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어린이ㆍ청소년 전문 책방 ‘곰곰이’를 운영중인 노희정은 책방 차리는 법, 독자들과 소통하는 법, 책방지기가 지켜야 할 운영 원칙, 북 큐레이터의 역할, 유통, 책방에서 진행한 프로그램 등 지속 가능한 책방을 위한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 <소통·1만5000원>
▲사진가의 기억법=전시와 강연, SNS 등 채널을 가리지 않고 폭 넓게 사진을 선보이는 포토그래퍼 김규형의 에세이다. 그는 영원한 것은 없지만, 그것을 오래도록 간직하는 방법은 있다며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 순간, 영원을 사로잡는 방법 하나를 손에 쥐고 있는 셈이라고 말한다. 찰나의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는 사진가의 관점을 감성적이고 유쾌한 문체와 사진으로 선보인다. <21세기북스·1만6000원>
▲엄마를 위한 그림책=한우리 독서지도사 장지은이 주제별로 그림책을 선정해 따뜻한 공감과 위로의 시간을 선물한다. 아이가 자기 전에 머리맡에서 읽어주었던 수많은 그림책들. 아이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저자는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 것이 그림책 읽기의 큰 장점이라며 책장을 덮으며 사랑, 성장, 행복 등의 인생철학을 배울 수 있다고 전한다.
<정한책방·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