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개봉 영화 ‘미나리’, OST로 먼저 만난다
2021년 02월 16일(화) 17:55
디지털앨범 발매…4월 LP 앨범 선보여
다음 달 3일 개봉하는 화제작 ‘미나리’의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를 담은 디지털 앨범이 나왔다.

유통사 소니뮤직코리아는 미나리 OST 앨범 ‘미나리(오리지널 모션 픽처 사운드트랙)’이 발매됐다고 16일 밝혔다. 4월 중에는 LP로도 앨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16곡이 수록된 이 앨범은 영화 ‘더 라스트 블랙 맨 인 샌프란시스코’, ‘카조니어’로 차세대 영화음악인으로 주목받는 작곡가 에밀 모세리가 작업했다.

미나리를 연출한 정이삭 감독은 “모세리가 보내준 곡을 듣고 작품의 의도를 완벽하게 포착해 낸 그의 능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 음악을 숱하게 들은 나머지 자연스럽게 영화의 세계관 안에 노래들이 녹아들고, 노래의 세계에는 영화가 담기게 됐다”고 말했다.

모세리 역시 정 감독이 대본 작성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제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신을 독려했으며 이번 앨범의 완성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소니뮤직은 전했다.

영화에서 ‘모니카’ 역을 맡은 한예리는 앞서 선공개된 타이틀곡 ‘레인 송(비의 노래)’을 직접 불렀다. 번역가 겸 작사가인 스테파니 홍과 모세리가 함께 작업해 한국어 가사로 된 노래를 완성했다.

미나리는 미국에서 살아가는 한국계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르고 세계 영화상에서 60개 이상의 상을 받으면서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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