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농지은행 사업 1조3000억원 투입…전년비 14%↑
2021년 02월 14일(일) 13:34 가가
한국농어촌공사가 올해 농지은행 사업에 전년보다 14% 가량 증가한 1조3000억원을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1990년 농지 규모화 사업으로 출발한 농지은행 사업은 은퇴농, 자경 곤란자, 이농자 등의 농지를 사거나 수탁받아 청년 창업농 등 농업인에게 팔거나 임대하는 농지 종합관리제도다.
농지은행 사업 가운데 농지를 매입해 창업농 등에 임차하는 공공 임대와 영농 규모를 늘리도록 지원하는 규모화 사업 등 ‘맞춤형 농지 지원사업’에 7708억원이 투입된다.
농어촌공사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청년 농업인 2만9210명에게 농지 2만7349㏊를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농지 가격과 임차료 정보도 함께 제공하는 등 초기 단계부터 농업인에게 맞춤형 정보를 줄 계획이다.
부채 등으로 경영이 어려운 농가의 농지를 사준 뒤 다시 장기 임대하는 회생 지원사업에는 2979억원이 책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1만1934농가가 농업을 계속 유지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
고령 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노후생활 연금을 지급하는 농지연금사업에는 1808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농지연금에는 누적 1만7098건이 가입했고, 월평균 93만원의 연금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지급한 누적 연금액은 6647억원에 달하며, 65세 이상 고령 농업인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가입자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1990년 농지 규모화 사업으로 출발한 농지은행 사업은 은퇴농, 자경 곤란자, 이농자 등의 농지를 사거나 수탁받아 청년 창업농 등 농업인에게 팔거나 임대하는 농지 종합관리제도다.
농어촌공사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청년 농업인 2만9210명에게 농지 2만7349㏊를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농지 가격과 임차료 정보도 함께 제공하는 등 초기 단계부터 농업인에게 맞춤형 정보를 줄 계획이다.
부채 등으로 경영이 어려운 농가의 농지를 사준 뒤 다시 장기 임대하는 회생 지원사업에는 2979억원이 책정됐다.
고령 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노후생활 연금을 지급하는 농지연금사업에는 1808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지금까지 지급한 누적 연금액은 6647억원에 달하며, 65세 이상 고령 농업인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가입자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