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도형 도시’로 바뀌는 광주 기대된다
2021년 02월 10일(수) 05:00 가가
‘정치 1번지’로 불렸던 광주시가 ‘경제 주도형 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중심 디지털 뉴딜과 에너지 자립 도시 실현을 위한 그린 뉴딜, 광주형 일자리를 토대로 한 휴먼 뉴딜 등 ‘광주형 3대 뉴딜’이 그 동력이다.
이 중에서도 핵심은 인공지능 중심의 디지털 뉴딜이다. 엊그제 열린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협약 및 착수식’에서 NHN은 2100억 원을 투자해 광주에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광주시는 ‘국가 AI 융복합단지’를 첨단 3지구에 조성, 광주를 대한민국 최고의 AI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그린 뉴딜’ 역시 전국에서 유일하게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추진돼 주목을 받고 있다. 2045년까지 외부에서 전력 에너지를 공급받지 않는 ‘탄소 중립 에너지 자립 도시’로 자리 잡는 게 최종 목표다. 이는 정부가 탄소 중립 실현 시기로 설정한 2050년보다 5년이나 앞선 것이다.
노사 상생의 광주형 일자리를 축으로 한 휴먼 뉴딜은 올해 당장 결실이 기대되는 분야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자동차 공장은 오는 9월 준공돼 연간 10만 대의 경형 SUV를 생산하게 된다. 본격 가동을 앞두고 신입사원 공채가 한창인데 지난달 186명의 기술직 모집에는 무려 1만 2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그동안 광주에서는 부족한 일자리 때문에 해마다 수천 명의 청년들이 수도권 등지로 ‘취업 유랑’을 떠나야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추진되는 ‘광주형 3대 뉴딜’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취약한 지역 산업구조와 경제 체질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선점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점에서 지역민의 기대가 크다. 시는 ‘경제 도시 광주’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그린 뉴딜’ 역시 전국에서 유일하게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추진돼 주목을 받고 있다. 2045년까지 외부에서 전력 에너지를 공급받지 않는 ‘탄소 중립 에너지 자립 도시’로 자리 잡는 게 최종 목표다. 이는 정부가 탄소 중립 실현 시기로 설정한 2050년보다 5년이나 앞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