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차단 대책 확실히 한 후 등교 확대해야
2021년 02월 01일(월) 02:00 가가
교육부가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등교 수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한 원격 수업이 늘어나면서 문제로 대두된 학습 결손과 학력 격차, 돌봄 부담 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교육부는 엊그제 ‘2021학년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 방안’을 통해 유치원생과 초등 1~2학년은 매일 등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5단계까지 등교 가능한 소규모 학교 기준도 지난해 ‘300명 내외’에서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학생 수 25명 이하인 경우’로 정했다.
현행 거리 두기 단계별 학교 밀집도 원칙은 1~1.5단계일 때는 전교생의 3분의 2만 등교할 수 있고, 2단계일 때는 전교생의 3분의 1까지로 제한된다. 이처럼 등교 확대를 결정한 배경에는 초등 저학년의 경우 스스로 원격 수업을 하기가 어렵고 학습 공백이 쌓일 경우 기초학습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은 일단 등교 확대 조치를 반기는 분위기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이로 인해 자칫 집단 감염이 확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따라서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서는 새 학기 개학 이전에 학교 내 감염 차단 대책을 확실히 세워야 한다. 무엇보다 방역 인력과 예산을 각급 학교에 충분히 지원해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교육부는 엊그제 ‘2021학년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 방안’을 통해 유치원생과 초등 1~2학년은 매일 등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5단계까지 등교 가능한 소규모 학교 기준도 지난해 ‘300명 내외’에서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학생 수 25명 이하인 경우’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