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나주극장 상반기 매입…문화공간 조성 속도
2021년 01월 20일(수) 03:00 가가
시, 나주신협과 업무 협약…읍성권, 살아있는 박물관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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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극장 현재 모습. |
19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는 옛 나주극장의 소유자인 나주신용협동조합과 20일 ‘옛 나주극장 문화 재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용역은 (재)지역문화진흥원이 맡는다. 지역문화진흥원은 옛 나주극장 주변 기초현황과 환경 분석, 문화 재생방안 수립, 단계별 추진 내용, 국내·외 유사 사례 분석, 단계별 추진 방향 등을 수립하게 된다.
나주시는 공간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를 확보하는 대로 내년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전라도 옛 도읍지인 나주시의 특성을 살리고 도시재생사업과 근대유산 활용사업 등을 연계해 나주 읍성권을 살아있는 박물관 도시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1990년 극장 문을 닫기까지 정치·사회·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자 시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대표적 근대문화시설이다.
2층 현대식 석조건물로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그동안 빈 곳으로 남아있던 옛 나주극장이 나빌레라문화센터로 변신한 옛 나주잠사, 나주정미소 등과 함께 시민을 위한 문화 재생 공간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손영철 기자 ycso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