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감염 폭증…모임은 아예 생각도 말아야
2021년 01월 04일(월) 04:00 가가
새해 들어 연휴 기간 동안 광주에서 1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한 요양병원에서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탓인데, 체육 동호회 등 기존 감염원 관련 환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가족 간 전파 역시 급증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지난 1일 13명, 2일 26명, 3일 68명(오후 6시 기준) 등 사흘이 채 안 되는 기간에 10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환자가 폭증한 것은 광산구 효정요양병원에서 그제부터 이틀 동안 입원 환자 53명과 직원 9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가족 간 감염도 잇따르고 있는데 그제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광주에서 발생한 가족 간 전파 사례는 40명에 이른다. 가파른 확산세 속에 이젠 가정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전남에서도 새해 들어 순천 13명, 해남 4명, 광양 3명, 진도 1명 등 2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광주시와 전남도는 오늘 0시부터 17일 24시까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강화된 방역 수칙을 적용,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하지만 앞으로도 고령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에서 중증 환자가 쏟아질 경우 지역 의료 체계의 한계에 봉착할 수 있다.
따라서 방역 당국은 검사·관리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 지역민들도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고 집안에서도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공동체의 안전을 지켜야 할 것이다.
전남에서도 새해 들어 순천 13명, 해남 4명, 광양 3명, 진도 1명 등 2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광주시와 전남도는 오늘 0시부터 17일 24시까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강화된 방역 수칙을 적용,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하지만 앞으로도 고령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에서 중증 환자가 쏟아질 경우 지역 의료 체계의 한계에 봉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