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출산장려금 대폭 확대
2020년 12월 31일(목) 00:00
첫째 300만원 등 5배↑
순천시는 ‘아이는 평생의 선물’이라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새해 1월1일 이후 출생아부터 출산장려금을 대폭 상향해 지급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또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도 확대했다.

순천시는 그동안 자녀를 출생하면 월 5만원씩 60개월간 총 300만원을 지급했으나 새해부터 자녀 출생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우선 첫째 자녀를 출산하면 300만원, 둘째 자녀는 500만원, 셋째 자녀는 700만원, 넷째 자녀는 1000만원, 다섯째 자녀 이상 출산하면 1500만원을 연 1회 6년에 걸쳐 분할지급한다.

또 다자녀 가정에 대한 출산 축하선물로 둘째 자녀 이상 출산한 가정에 순천사랑상품권을 20만~50만원까지, 매월 20ℓ 쓰레기종량제 봉투 5매를 2~5년간 차등 지원한다.

세 자녀 이상 다둥이 가정에는 육아용품 구입비 50만원을 신설해 지급하며, 그동안 30만원 지급하던 신생아 양육비를 새해부터는 50만원으로 상향한다.

순천시는 다자녀가정 지원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전남 최초로 다자녀 가정 기준을 둘째 자녀 이상 출산한 가정으로 확대해 문화·복지혜택 등 26종을 지원했다.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감소를 위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료도 애초 50% 지원하던 것을 90%까지 확대 지원하고 있다.

순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출산장려금 확대지원이 출산을 앞둔 가정에 기쁜 소식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감동 출산정책을 발굴해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순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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