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따뜻한 이웃 사랑 절실하다
2020년 12월 30일(수) 00:00 가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기부 활동도 위축되고 있는 듯하다.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눈금은 현재 40도 근처에 머물고 있다. 코로나 장기화로 목표액을 낮추고 시작했지만 예년 같은 기간의 실적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 모금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 모금될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올라 목표액 달성 현황을 나타낸다. 성금은 기초생계비·의료비, 청소년 급식·교복비, 취약 계층 주거 환경 개선, 사회복지 시설의 냉·난방비, 저소득층 방임아동 야간 보호 등에 쓰인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희망 2020나눔 캠페인은 내년 1월31일까지다.
코로나로 인해 올해 사랑의 온도탑이 얼어붙은 것과는 대조적으로 지난해만 해도 광주는 54억8956만 원, 전남은 99억5180만 원을 모금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 ‘사랑의 온도탑’이 모두 100도 이상을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경제 침체에 수해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코로나는 소상공인들과 서민들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 정말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더욱 따뜻한 이웃 사랑이 절실하다.
올해는 또한 코로나로 인해 연말 모임이나 회식을 자제하는 분위기도 이어지고 는데, 연말 분위기는 예전 같지 않지만 나눔의 마음까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상원 회장의 말처럼 십시일반 작은 정성들이 모여 누군가에게 희망의 빛을 전해 주었으면 한다. 어려울수록 서로 나누면 기쁨은 배가 된다. 아직 모금 기간은 한 달 정도 남아 있다. 올해도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 이상으로 펄펄 끓기를 기원한다. 나눔의 캠페인에 우리 모두 동참하자.
코로나로 인해 올해 사랑의 온도탑이 얼어붙은 것과는 대조적으로 지난해만 해도 광주는 54억8956만 원, 전남은 99억5180만 원을 모금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 ‘사랑의 온도탑’이 모두 100도 이상을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경제 침체에 수해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코로나는 소상공인들과 서민들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 정말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더욱 따뜻한 이웃 사랑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