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시설 코로나 확산…교회 협조 절실하다
2020년 12월 29일(화) 00:00 가가
종교시설과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특히 새해 1월3일까지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 강도 높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광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9일 14명을 시작으로 일주일 넘게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광주 에버그린실버하우스(요양원)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북구 진요양병원의 요양보호사에 이어 입원 환자까지 감염돼 해당 병원의 일부 병동이 코호트 격리되기도 했다. 이들은 50여 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온 에버그린 요양원발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청사교회 관련 확진자도 30명 이상 발생했다. 확진자는 대부분 이 교회 교인들인데 지난 20일과 23일 예배에 참석했다고 한다. 문제는 조사 결과 이 교회 목사가 예배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20일 예배 이후에 교인들과 식사도 함께 했다는 점이다. 더욱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교회 측은 예배 참석자 명단을 즉각 공개하지 않는 등 비협조로 일관했다니 한심한 일이다. 광산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교회 대표자 등을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청사교회에 대해 다음 달 6일까지 시설 폐쇄와 집합 금지 행정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
지금 우리는 모두 코로나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들은 막대한 피해로 한숨짓고 있다. 이러한 상황인데도 일부 종교 시설에서 예배를 강행하고 더욱이 방역 수칙도 지키지 않는다면 이는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지르는 것이다. 따라서 종교 시설 또한 ‘잠시 멈춤’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더 이상 지역 감염 확산이 되지 않도록 협조해야 한다.
광주 청사교회 관련 확진자도 30명 이상 발생했다. 확진자는 대부분 이 교회 교인들인데 지난 20일과 23일 예배에 참석했다고 한다. 문제는 조사 결과 이 교회 목사가 예배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20일 예배 이후에 교인들과 식사도 함께 했다는 점이다. 더욱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교회 측은 예배 참석자 명단을 즉각 공개하지 않는 등 비협조로 일관했다니 한심한 일이다. 광산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교회 대표자 등을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청사교회에 대해 다음 달 6일까지 시설 폐쇄와 집합 금지 행정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