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실리콘밸리’ 관건은 민간 투자다
2020년 12월 22일(화) 23:00 가가
광주역 일대가 호남권 최대 창업단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경제 공간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른바 ‘광주형 실리콘밸리’다.
정부는 최근 국무총리 주재 도시재생 특별위원회에서 ‘광주역’이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광주역 후면 1만4000㎡(4235평) 부지에 총사업비 1688억 원을 투입한다. 더불어 광주시는 미래 핵심 산업 육성과 창업 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광주역 일원에 광주형 창업생태계를 집적하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지역 주력 산업인 인공지능(AI), 친환경에너지·모빌리티, 5G-ICT(디지털) 분야의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과 함께 현재 진행 중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복합개발 등 도시재생 사업이 어우러지면, 광주가 호남권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업타운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시의 기대처럼 한때 호남권 교통·물류·산업의 중심축이었다가 쇠락의 늪에 빠진 광주역이 ‘3대 메가 핵심 사업’을 통해 화려하게 재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는 또한 지난 50년간 광주역으로 인해 단절된 광주 도심을 연결하기 위한 남북 간 소통도로도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문제는 민간투자 유치 여부다. 예상 투자 사업비는 총 1조2000억 원인데 이 중 7493억 원은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교통·상업·산업 주거 등이 복합된 역세권을 개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광주형 실리콘밸리’ 사업의 성패가 바로 여기에 달려 있다. 따라서 시는 앞으로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에 공을 들임으로써 광주의 새로운 성장거점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최근 국무총리 주재 도시재생 특별위원회에서 ‘광주역’이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광주역 후면 1만4000㎡(4235평) 부지에 총사업비 1688억 원을 투입한다. 더불어 광주시는 미래 핵심 산업 육성과 창업 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광주역 일원에 광주형 창업생태계를 집적하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지역 주력 산업인 인공지능(AI), 친환경에너지·모빌리티, 5G-ICT(디지털) 분야의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