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됐다
2020년 12월 17일(목) 17:46
대한상의 선정 전국 지자체 중 1위
용지매입·공장설립 원스톱 지원 등
기업 맞춤형 분양 좋은 평가 받아

김종식 목포시장이 대양산단 입주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목포시는 기업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호평을 받고 있다. <목포시 제공>

목포시가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 전국 1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목포시는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0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에서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 중 기업체감도 부문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는 대한상공회의소가 매년 지자체의 기업환경을 항목별로 조사해 평가하는 사업이다.

전국 8700여개 지역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자체의 행정서비스에 대한 기업 만족도를 조사하는 ‘기업체감도’와 기업활동 관련 조례와 규칙 등을 분석하는 ‘경제활동친화성’ 등 2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이번 평가는 규제 합리성, 행정시스템, 행정행태, 공무원 태도, 규제개선 의지 등 지자체 행정에 대한 실제 현장에서 체감하는 기업들의 만족도를 조사하는 평가여서 의미가 더욱 크다.

시는 기업체감도 평가에서 100점 만점 중 79.3점을 받아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기업수요에 맞춘 지원과 규제개선 노력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양산단 분양율을 높이기 위해 용지 매입부터 공장설립까지 원스톱 행정서비스 지원, 실수요자를 위한 업종배치, 신규업종 추가, 필지분할 등 기업 맞춤형 분양활동을 적극 추진한 점이 인정 받았다.

목포시는 올 공격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통해 저조했던 대양산단 분양율을 11월 85%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수도권 이전기업 및 지방 신·증설 기업에 설비투자금액의 최대 44%지원, 입주 시 취득세·재산세 75% 감면, 전체 공직자가 참여한 부서별 분양책임제 실시 등이 주효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이번 성과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해 규제·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목포=문병선 기자 moo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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