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해양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 본격화
2020년 12월 08일(화) 01:00
110억 들여 연구단지 건립…스타트 기업·연구소 40곳 입주

완도 해양바이오 연구단지 조감도.

완도군은 해양바이오연구소와 바이오 관련 스타트업 기업을 유치하는 등 해양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완도군은 지난해부터 사업비 110억원을 투입해 해양바이오 연구단지 건립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연구단지에는 기업연구소 10곳, 스타트업 30곳이 입주한다.

완도는 맥반석으로 이뤄진 최적의 해조류 서식 환경을 지니고 있다. 국내 해조류 총 생산량 180만t 중 70만t 이상을 생산하는 해조류의 본고장으로, 이를 활용한 해양바이오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해조류는 육상 자원과 달리 후코이단·폴리페놀 등 기능성 다당류와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해 바이오산업 소재로 활용 가치가 높다.

완도군은 해조류바이오 활성소재 생산시설 기반 조성 사업에 250억원, 해조류 유효성 평가센터 건립에 150억원을 투자하는 등 해양바이오산업 기반시설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 로스코프 해양생물연구센터와 공동으로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유레카(EUREKA)’에 참여하고 있다.

또 해조류 기능성 물질 연구를 통해 산업화 소재 개발과 기술 이전 등으로 해양바이오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총괄취재본부장 ejhu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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