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사상지 ‘개벽’, ‘다시 개벽’으로 재탄생
2020년 12월 07일(월) 00:15 가가
원광대 소장학자등 주축 복간
1920년 창간후 72호 발간 폐간
1920년 창간후 72호 발간 폐간
우리나라 최초 사상지로 알려진 ‘개벽’이 원광대학교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한 소장학자들에 의해 ‘다시 개벽’을 제호로 복간됐다.
원광대학교는 원불교학과 박사과정에 재학하고 있는 박길수 발행인과 편집인을 맡은 조성환 원불교사상연구원 책임연구원, 편집자문위원인 박맹수 원광대 총장의 지원을 받아 사상지 ‘개벽’을 ‘다시 개벽’으로 복간했다고 6일 밝혔다.
‘개벽’은 3·1운동 이듬해인 1920년 천도교 청년들에 의해 창간돼 1926년 72호 발간을 끝으로 폐간됐다.
올해 창간 100주년을 맞아 계간 ‘다시 개벽’(모시는사람들)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다시 개벽’은 현재 새로운 세상을 개벽해야 하는 문제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잊혀진 전통의 재발견과 신격화된 서양의 재해석, 끊어진 세대를 잇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책의 구성은 ‘다시’의 철학을 반영해 잊혀진 한국학을 새로 읽는 ‘다시 읽다’, 원로와 대화를 나누는 ‘다시 듣다’, 새로운 문제의식을 표현하는 ‘다시 쓰다’, 청년들의 소리를 담아내는 ‘다시 열다’, 개벽고전을 번역해서 소개하는 ‘다시 잇다’와 같은 주제로 구성됐다.
또 겨울은 ‘서구중심주의 비판’, 봄은 ‘한국사상 발굴’, 여름은 ‘지구인문학 모색’, 가을은 ‘현대철학의 모험’ 등 마치 사계절이 순환하듯 계절마다 주제를 반복해서 다룰 예정이다.
‘다시 개벽’의 제호는 30대인 안마노 디자이너 작품이며 주역들은 20~30대 소장학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박맹수 원광대 총장은 “새 역사는 늘 청년들이 열었다. 기대가 크다”며 “‘다시 개벽’의 사상적 도전과 문학적 모험이 한국 인문학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유정영 기자 yjy@kwangju.co.kr
원광대학교는 원불교학과 박사과정에 재학하고 있는 박길수 발행인과 편집인을 맡은 조성환 원불교사상연구원 책임연구원, 편집자문위원인 박맹수 원광대 총장의 지원을 받아 사상지 ‘개벽’을 ‘다시 개벽’으로 복간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창간 100주년을 맞아 계간 ‘다시 개벽’(모시는사람들)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다시 개벽’은 현재 새로운 세상을 개벽해야 하는 문제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잊혀진 전통의 재발견과 신격화된 서양의 재해석, 끊어진 세대를 잇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다시 개벽’의 제호는 30대인 안마노 디자이너 작품이며 주역들은 20~30대 소장학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박맹수 원광대 총장은 “새 역사는 늘 청년들이 열었다. 기대가 크다”며 “‘다시 개벽’의 사상적 도전과 문학적 모험이 한국 인문학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유정영 기자 yjy@kwangju.co.kr




